차박 용품 - 노지캠핑에 사용하는 샤워텐트(화장실텐트)와 캠핑용 화장실

차박을 시작한 후 가장 잘 샀다고 칭찬(?)을 받는 것 중 하나가 샤워텐트입니다. 캠핑, 해수욕장 물놀이, 낚시 등 야외에서 간단한 설치로 샤워실과 화장실, 탈의실 등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저는 주로 화장실 텐트로 사용 중입니다. 차박으로 전환되면서 이제 캠핑장을 찾기보단 주로 진입 가능 한 오지나 노지로 캠핑을 다니고 있으니 캠핑샤워텐트가 필수 장비 중 하나가 됐습니다.

거의 모든 캠핑샤워텐트의 구조가 비슷하며 접는 방법도 비슷합니다. 대체로 원터치 형식이며, 무게도 가벼워 수납 및 휴대가 간편합니다. 사실 처음 구입 당시에는 화장실까지 들고 다녀야 하나...라고 많이 망설였지만 지금은 수세식 변기와 모바일 샤워기까지 사용하고 있으니 유용한건 맞습니다. 전 크게 가리지는 않지만 돌아보면 노지캠핑 시 화장실이 있어도 사용하기 매우 꺼려지는 화장실도 많이 있기 때문에 난감한 상황이 자주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화장실 걱정 끝입니다. :D

 

> 화장실 텐트와 캠핑용 변기

 

제가 사용하는 캠핑샤워텐트 코베아 와우챔버입니다. 코베아 뿐만 아니라 버팔로나 캠프타운 샤워텐트도 있고, 메이커가 아니라도 여러 종류의 샤워텐트가 있습니다. 저렴한걸로 구입해서 막쓰는게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대신 최소한 비치치 않는걸로 선택해야합니다. 무게는 약 2kg 내외입니다.

▲ 캠핑샤워텐트 코베아 와우챔버

 

화살징텐트로 사용 중인 사진입니다. 저정도 높이면 성인이 서 있을 때 높이보다 높습니다. 사실 화장실 텐트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접는 방법입니다. 이게 자주 접다보면 아주 쉽게 말리는데,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은 접기가 참 힘듭니다. 저도 처음 사용할 땐 접지 못하고 그냥 차에 넣어서 왔습니다. :D 

▲ 화장실텐트로 사용

 

 

화장실텐트와 함께 사용하는 캠핑용 화장실입니다. 주로 캠핑카에 많이 사용하는 포타포티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포타포티는 아니고, 가격도 훨씬 저렴한 제품입니다.

▲ 캠핑용 수세식 화장실

 

뚜겅을 열어보면 집에서 쓰는 변기와 동일하게 생겼습니다. 사진 상 오른쪽에 보이는 뚜껑은 물을 채우는 구멍의 뚜껑인데, 이곳에 물을 채워 가지고 다니면서 왼쪽에 있는 손잡이를 위아래로 펌프질을 해서 물을 내리게됩니다.

▲ (좌)물펌프 (우)물통뚜껑

 

사용하지 않을 경우는 변기의 구멍을 손잡이를 이용해 막아 놓고, 사용 시 아래에 있는 손잡이를 잡아당겨 구멍을 만들어 줍니다. 두개의 통이 분리가되도록 되어 있는데, 결국 상단의 통은 물통, 하단의 통은 배설물이 들어가는 통입니다.

▲ 손잡이

 

손잡이를 당기면 상단통과 하단통 사이에 이렇게 구멍이 생깁니다.

▲ 휴대용 화장실

 

오지나 노지를 주로 찾는 어린 아이들이나 여성이 함께하는 캠핑 가족이라면 참 유용한 휴대용 화장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