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용품 - 하드탑텐트 어넥스 설치

얼마전 하드탑텐트를 지붕위로 올리고, 벌써 몇번을 사용했는데 아직 어넥스를 연결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말에 백사장항을 나갈 때 미리 연습이라도 할 겸 어넥스를 챙겨왔습니다. 어느정도 모양은 눈에 익혀 두어야 겨울에 바람이 많이 불 때도 문제 없이 설치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제 겨울이되니 점점 난방 기구들로 짐이 조금 늘어날 시기가 왔습니다. 온멸매트, 유단포, 난로, 부탄가스 미니히터 등등... 어넥스 안에 난로를 피워두면 위로 올라오는 따뜻한 공기로 인해 아주 효과가 좋다는 얘기를 종종 들었는데, 일단 올 겨울은 어넥스를 중점적으로 사용해 볼 생각입니다. 하드탑텐트의 어넥스를 설치하는 과정을 올릴 예정인데 어넥스를 설치하는 방법을 본 적은 없어서 순서나 방법이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

 

하드탑텐트의 옆쪽입니다. 일단 하드탑텐트의 상단에 있는 지퍼에 어넥스 지퍼를 연결해야하기 떄문에 완전히 펼치면 안되고, 앞뒤의 매미고리만 푸른 상태로 살짝 들어주기만 해야합니다.

 

어넥스를 펼친 모습입니다. 텐트 설치 때와 다르게 모양잡아 펼칠 필요 없이 하드탑과 연결될 지퍼 부분만 우선으로 찾으면 됩니다.

 

상단 뚜껑을 살짝 연 모습입니다.

 

뚜껑을 살짝 들어보면 어넥스와 연결될 지퍼가 있습니다.

 

어넥스의 지퍼 부분과 하드탑텐트의 지퍼 부분을 연결하여 지퍼를 반대쪽까지 채워 줍니다.

 

지퍼의 양 쪽 끝에 90도 방향으로 어넥스와 연결하는 벨크로가 있습니다. 텐트의 쇼바를 완전 펼치면 손이 가기 힘들기 때문에 벨크로도 어느정도 붙여 줍니다.  

 

상단 부분이 어느정도 연결이되면 텐트를 올려줍니다. 어넥스 윗 부분은 이미 연결되어 있으니 따라 올라가게됩니다.

 

텐트가 올라감에 따라 어넥스가 올라가면서 펼쳐지고, 왼쪽의 벨크로를 마져 붙여줍니다. 하단에도 지퍼와 평행으로 벨크로가 있습니다.

 

이후 반대쪽 벨크로도 마저 붙여줍니다.

 

어넥스에 포함된 길이 조절 폴대입니다. 미리 길게 빼 놓을 필요는 없고, 이 상태로 어넥스 안으로 가지고 들어가서 설치하면 됩니다. 차체 쪽 두개, 반대편 두개, 반대편 두개 상단에 한개가 쓰여졌는데, 한개는 여분인지 폴이 사용될 부분이 없는데... 일단 맞는거 같습니다;;;;

 

긴 폴을 저 주머니 안에 넣습니다. 위 아래로 주머니 안에 폴을 넣고, 어넥스가 팽팽해지도록 폴 길이를 늘이는 방식입니다.

 

새거라 그런지 주머니가 딱 붙어서 폴이 들어가지를 않습니다. 높아서 손이... 사다리를 먼저 설치 후 올리가서 폴을 끼워 넣었습니다.

 

그림과 같은 주머니가 위에도 있고, 아래도 있습니다. 적당한 길이로 폴을 뽑은 후 위/아래 주머니에 넣고 어넥스가 팽팽해질 때까지 폴을 늘이는 방식입니다. 반대쪽도 동일하게 설치합니다.

 

차체 반대편입니다. 차체쪽에 긴 폴대를 설치 후 반대편엔 그보다 작은 폴대를 같은 방식으로 설치합니다. 이 네개의 기둥을 세운 후 작은 폴하나를 가로로 동일하게 설치합니다. 사진 상 가운데 가로로 지나가는 폴입니다.

 

어넥스의 한쪽 출입문 입니다. 우레탄 창도 있으면 좋겠지만 가격도 올라가고, 더 부피가 커질테니...

 

중간중간 팩다운도 해줬습니다. 사진에서 빨간색 선이 내부에 폴이 들어간 부분입니다. 

 

주차한 지형이 좌우도 경사가 있고, 앞뒤로도 조금 경사가 있어 텐트가 좀 기울었습니다. 경사가 있는 지형이다보니 팩다운을 해줬는데도 어넥스가 팽팽하게 펼쳐지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이니 뭐...

 

 

아직 좀 이르지만 쌀쌀해지기도 했으니 난로를 가동시켜 열기가 얼마나 올라오는지 확인 해봐야 겠습니다.

이제 가끔 캠핑에 초대하는 식구들을 펜션이나 민박집으로 쫓아 보내지 말고, 두집 식구가 차박을 시도해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