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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캠핑/차박이야기

차박 캠핑과 하드탑텐트(카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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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넘게 차박으로 캠핑을 다녔지만 돌아보면 항상 수납이 문제입니다. 오토캠핑에서 사용하던 용품들 중 큰것들은 모두 제외시키고, 작고 가벼운 용품들로만 차박캠핑을 다니기 때문에 차박 용품들이 차지하는 어느 정도의 부피는 많이 줄었습니다. 부피가 줄었는데 수납 공간은 항상 부족한것 같습니다.

왜 차는 더 커지고, 짐은 줄었는데 수납 공간이 부족할까요? 이유는 오토캠핑에서는 많은 짐을 넣기 위한 수납 공간이 필요한데, 차박 캠핑으로 넘어오면서 오토캠핑과 같은 수납 공간이 아닌 짐을 그대로 놓은 채 취침을 할 수 있는 구조를 원하기 때문에 남는 공간이 많지만 항상 수납이 문제라 느껴집니다. 차에 싣는 가장 큰 짐중 하나가 제 몸뚱아리가 되어 버렸습니다. :D

현재는 취침 공간을 위해서 어닝이나 좀 더 설치가 쉬운 엘시드 같은 자동 텐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하계는 어닝을 사용해서 2열을 연채로 사용하고 있고, 동계는 후방에 테일게이트를 오픈 한 채로 엘시드를 도킹해서 사용합니다.

 

▲ 어닝

▲ 엘시드 도킹

 

> 하드탑텐트/카텐트

 

 

차박 시 어닝텐트 설치나 엘시드 도킹의 번거러움을 해결하고, 특히 차박 용품들을 차 안에 배치 한 상태로 취침 공간을 보장 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 하드탑 텐트가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전에는 루프탑 텐트나 하드탑 텐트는 그렇게 호감가는 캠핑 스타일이 아니였는데, 점점 하드탑텐트의 간편함이 좋아보입니다. 저는 어닝텐트는 하계에 모기장과 차박 용품을 보관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고, 동계의 엘시드는 차박 용품 보관에도 사용하지만 주 목적은 난방(난로)입니다.

 

아래와 같은 하드탑 텐트를 사용하게 되면 하계에는 하드탑 텐트만 간편히 설치 할 수 있고, 동계에는 어넥스를 추가로 설치하여 난방을 해결 할 수 있습니다.

 

▲ 하드탑텐트와 어넥스

 

 또한 사진처럼 2열과 3열의 용품들을 다른곳으로 정리 없이, 카텐트 위에 올라가서 취침을 바로 하면 해결됩니다.(좀 정리가 안되서...) 사진상 보이는 하이브로우st 박스도 테이블 용도로 배치 해놓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카니발 리무진 2열제거, 3열 싱킹

 

 

 카니발 리무진의 장점인 2열 제거와 3열 씽킹 기능 중 3열을 꺼내 둔 채로 의자로 활용하며, 2열 공간 활용을 할 수 있습니다.

▲ 카니발 리무진 3열 싱킹

 

물론 하드탑 텐트의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지금에와서 그랜드 스타렉스 5밴의 장점을 알았다고 바꿀 수도 없을 뿐더러 격벽 제거와 밴쪽에 침상 작업을 하는 등의 수고를 생각하면 현재 환경에서 가장 좋은 차박 시스템 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아직 방향이나 제품은 잘 모르겠습니다. 국내에서 구입 가능 한 카텐트 아이캠퍼, 메졸리나, 코토 카텐트, 하드탑원, 캘리스 등의 제품을 살펴보는 중입니다. :D

 

▲ 하드탑텐트와 어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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